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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싱 시그널 | #디토 소비

“장원영이 하면 나도 산다”…유통가 뒤흔드는 ‘디토 소비’, 소싱 전략도 바뀐다

최근 소비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트렌드로 떠오른 것은 단연 ‘디토(Ditto) 소비’다. 단순히 유행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셀럽이나 인플루언서가 선택한 제품을 따라 소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소비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엇을 사느냐”보다 “누가 먼저 사용했느냐”가 구매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소싱 시장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 SNS와 숏폼 플랫폼에서는 일본 Y2K 감성의 ‘갸루 메이크업’이 빠르게 확산됐다. 넷플릭스 예능 콘텐츠와 함께 레이, 미주 등 유명 연예인들이 해당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관련 메이크업 제품과 패션 아이템 소비가 급증했다.

디저트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일명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는 장원영 등의 SNS 노출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전국적인 품절 현상을 만들었다. 이후 편의점과 카페 업계가 빠르게 유사 상품을 출시하며 하나의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패션·잡화 시장에서는 키링 문화가 대표적인 디토 소비 사례로 꼽힌다. POP MART 의 ‘라부부’, ‘스컬판다’ 시리즈는 셀럽들의 가방 스타일링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관련 IP 상품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디토 소비의 핵심을 ‘관계형 소비’로 해석한다. 제품 자체의 기능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사용하는 것”, “SNS에서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것”에 소비 가치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와 소싱 업계에도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 과거에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SNS 노출 가능성과 콘텐츠 확산성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소싱 시장에서는:

  • 인증샷이 잘 나오는 상품
  • 숏폼 콘텐츠 제작이 쉬운 상품
  • 셀럽 스타일링에 활용 가능한 아이템
  • 감성 연출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소비자는 물건 자체보다 분위기와 공감 코드를 함께 소비한다”며 “소싱 역시 단순 제품 발굴이 아니라, 다음 바이럴 흐름을 먼저 읽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토 소비 시대에는 오래 판매되는 상품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빠르게 회전하는 트렌드형 상품 대응력이 셀러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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